책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헤이든 핀치

책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헤이든 핀치

The Psychology of Procratination

 

목차

1. 미루기의 정의
2. 미루기 습관 테스트
3. 감상

 

 

1. 미루기의 정의

Procratination (미루기) = pro (지지하는) + crastinus (내일의)

상황이 악화할 것을 알면서도 과업이나 결정을 미루는 행위를 의미, 조금 더 정확히는 실행하려고 의도했던 과업을 미루는 행위를 말한다. 

 

2. 미루기 습관 테스트

1. 해야 할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미루는가?
2. 마지막까지 일을 미룬 탓에 연체료 등 추가 지출을 한 경험이 있는가?
3.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결정을 내리는 편인가?
4. 스스로 세운 계획을 따르지 않는 자신에게 친구나 가족이 화를 내는가?
5. 중요한 일을 주로 막판에 끝내는 편인가?
6. 일을 너무 오래 미뤄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는가?
7. 금방 끝날 간단한 일을 쓸데없이 오래 미루는가?
8. 일을 마칠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를 겪는가?
9. 마감이 다가오면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가?
10. 어떤 활동이나 과업을 더 빨리 시작했다면 지금 자신의 삶이 더 나아졌으리라 생각하는가?

<출처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그렇다'라는 답변이 4개 이상이면 문제가 되는 수준. 

짝수 문항 중 1개 이상에 '그렇다'라고 답했다면 단지 습관이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아니며 인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어휴, 8/10의 '그렇다'를 달성했다. 상위권...

 

3. 감상

 

그렇다고 쉬는 것은 아니다.

 

 

나는 미루기 대장이다. 그래도 마감일은 꼭 맞춘다. 비록 시간에 쫒겨 허덕이며 일을 끝내 놓지만 자주 반복되는 현상에 내 스스로를 탓하고 비난하기 일쑤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분단위의 계획까지 세워놓지만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왜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한 미루기 원인에 대해 답답해하며 이 책을 골랐다. 

미루는 습관을 알고있으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게으르다, 노력부족이 아니라 여러 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미루기의 원인을 알면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미루기 문제의 원인을 ADHD, 우울증, 불안장애,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 완벽주의, 가면증후군을 예로 들었다. 

각 원인에 따른 미루기

• ADHD : 과업의 시작과 완수 거의 모든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 우울증 : 과업을 시작할 에너지 부족 때문이다.
• 불안장애 : 정신적인 부담감으로 실패에 대한 걱정 때문에 과업을 시작할 수 없다.
•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 : 자신이 성공을 추구할 자격이 없거나 과업을 완수할 능력이 없다는 믿음에서 미루기 시작한다.
• 완벽주의 : 자신의 역량부족, 성공한 과업일지라도 만족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차후의 과업에 대해서 미루기가 시작된다.
• 가면증후군 일명 임포스터 신드롬 : 객관적으로 충분히 능력이 있지만 자신이 무능력한 사기꾼임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이 미루기의 원인이라면 자신의 무능함과 결점, 실수에 집중하여 일을 미루게 된다. 

이 책은 미루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각각의 원인에 따라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 감정을 잘 살피고 잘 돌보아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과업을 시작하고 달성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