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해서 좋았던 것들 7가지 (2022년을 돌아보며)

2023년이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보통은 연말에 결산해야 하는 그 해 추억들이지만 티스토리를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정리해 본다.

2022년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많이 아팠던 해이다. 

이제까지 몇십여 년 동안 쌓여왔던 일, 피로들이 갑자기 폭발한 시점이다. 

남들이 보기에 별것 아닌 일, 처음 해 본 일들이지만 이런 일들이 한 장 한장 자신감이라는 색으로 나를 그리고 있다.

아직은 옅은 그러데이션 형태이지만 나는 내 안의 색이 좀 더 충만해지기를 소망한다. 

 

힘들었든 좋았든 내 2022년 후기,

시작해 보자.

 

2022년 해서 좋았던 것 7가지

 

1. 정신과 진료받기

우울증이 너무 심했다. 

아주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우울증을 꾹꾹 누르며 지내왔는데

퇴사, 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폭발해 버렸다. 

이 이야기는 [가제 : 일상회복기]로써 볼 예정이다. 

결론은 정신과 진료를 받기로 한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조금 더 빨리 받고 약을 먹었다면 괴로운 마음을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2. 눈썹 문신

후기, 살롱 검색만 몇 시간을 한 것 같다. 

처음 해 본 눈썹 문신이라 무섭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한다. 

화장을 잘하지 않고 눈썹도 연한 편이라 깔끔한 인상을 만들고 싶었다. 

2~3일은 내가 원한 색보다는 진한 느낌이었지만 

탈각 이후로는 딱 원하는 색, 모양으로 나왔다.

좋은 소비였다!

 

 

3. 자격증 취득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긴 우울증에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증거라 보여 더욱 기뻤던 자격증 취득!

시험결과발표까지 긴장되던 마음과 결과 확인 후에 찾아온 안도감을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자격증 취득 후기, 과정은 아래에서 읽을 수 있다.

제과제빵기능사 한 번에 합격하기 

도전 - 제과제빵기능사 한 번에 합격한 후기

 

 

4. 원데이 클래스 수강

휘낭시에, 앙금플라워, 떡 등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게 좋았다.재료의 조합, 색의 배합, 시간과 온도 조절 등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신경 써야 했지만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디저트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왔을 때 원시시대에 밖에서 사냥을 하여 먹이를 들고 가는 것 마냥 기쁜 성취감을 느꼈다.

 

5. 양치질하기

2022년은 양치질을 꾸준히 하여 치아 관리를 꼼꼼히 했다. 

치실도 박스째로 사 두어 떨어질 일 없게 했고, 

칫솔은 2~3개월마다 바꾸어 청결함을 유지했다. 

3개월마다 치과에 정기검진을 가서 "이대로 관리하시면 되겠어요."라는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았다.

 

6. 책 많이 읽기

책에 파묻힌 해였다.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맥시멈까지 매번 빌리고도 책 반납일에 도서관 휴관일이 있으면 책을 빌리지 못한다는 불안한 마음에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까지 가서 가득 빌려 읽었다.

인문, 경제, 문학 등 가리지 않고 읽었으며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면 그 작가의 모든 작품을 집요하게 읽어치웠다. 

 

7.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하기

3개월간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본업이 끝나면 집에서 잠시 쉬다가 물류센터로 나가 새벽까지 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3시간 정도 쉰 뒤에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몸을 쓰는 작업이라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 좋았고 시간 대비 용돈벌이가 쏠쏠했다.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투잡으로 일을 하는 중이었고 정말 대단한 체력과 성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2022년 해서 좋았던 일들 7가지

 

1. 정신과 진료받기

2. 눈썹문신

3. 자격증 취득

4. 원데이 클래스 수강

5. 양치질하기

6. 책 많이 읽기

7.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