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지

책 | 프로세스 이코노미 - 이제는 상품이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 다음은?

숲속길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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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프로세스 이코노미

- 이제 상품이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 다음은?

 

 

프로세스 이코노미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팔아라

 

   프로세스 이코노미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과 공유하면서 오리지널 가치를 창출해 내는 새로운 프레임

 

 

   공급과잉의 시대이다. 

   소비자는 점점 똑똑해진다. 

   소유보다는 의미와 가치에 의미를 두는 욕망하지 않는 세대가 등장했다.

   물건이 좋다고 팔리는 시대는 끝났다.

   더 이상 소비는 필요가 아니라 의미를 찾는 시대가 되었다. 

   브랜드에서 소속감과 정체성을 찾는 고객이 생겨났다.

 

 

   상품, 서비스 과잉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텔레비전도 더 이상 보지 않는 세대가 늘어나고 광고에도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돌파구는 없을까?

   프로세스 이코노미의 저자 오바라 가즈히로는 이런 고민들을 아웃풋이 아니라 과정, 즉 프로세스를 팔고 있는 기업, 상품, 사람에 주목했다.

 

 

   저자는 프로세스 이코노미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3가지를 꼽았다. 

   1. 아웃풋이 완성되기 전부터 돈을 벌 수 있다. 

   2. 외로움과 고립감 해소를 할 수 있다.

   3. 충성도 높은 팬을 확보할 수 있다. 

 

   간단하게 카페 오픈을 살펴보자. 

   과거의 프로세스는

   ①카페를 오픈한다

   →②홍보를 한다.

   →③ 돈을 번다. 

   즉, 돈을 먼저 쓰고 돈을 버는 구조였다. 

요즘은

   ① 카페를 오픈하기 전 오너의 원두 지식, 디저트 개발 등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발신하며 사람들과 교류를 쌓는다.

   ② 그리고 어느 정도 팬 층이 쌓이기 시작하면 공동구매, 이벤트 등을 연다.

   ③ 오프라인에서도 모임을 갖고 싶다는 팬들의 요구와 오너의 희망으로 카페 오픈을 준비한다. 이때에도 오픈 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④ 인테리어 시안, 업체 선택, 공사 과정 등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사람들에게 알린다. 그 과정에서 이미 카페 오픈 홍보는 된 상태이고 팔로워들은 마치 내내 가게를 오픈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⑤ 마침내 오픈을 한 뒤 오프라인 카페에서도 돈을 벌고

   ⑥ 거리상 오지 못하는 팔로워들에게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원거리 배송을 하여 돈을 번다. 

   ⑦ 백화점, 타브랜드 등과 협업하며 점차 브랜딩 되어가는 카페로 변모한다. 

   예전에는 카페 오픈 후 장사로 돈을 버는 구조였다. 내 원두나 디저트를 알아주는 이는 내 카페를 이용해 주는 사람뿐이었고 배송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본인의 프로세스를 공개를 하며 사람들의 의견과 반응을 즉각 들으며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 그리고 와디즈 등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리 사업 자금을 모을 수도 있다.

 

   반대로 완벽한 아웃풋을 준비해서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는 사람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을 팔로워 하는 일반인 팬덤층과 커뮤니티가 발달한 이 시점에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도 몇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되어 상품을 팔고 있다. 프로세스를 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저자는 프로세스 이코노미의 중요성을 설파하면서도 위험성을 지적한다.

내가 보고 있는 풍경이 이 세상의 전부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 것.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인생을 조정당하여 목숨을 잃은 등반가의 이야기를 곁들이며 허상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따끔하게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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