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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살인사건 - 치넨 미키토 / 일본 추리소설 추천 / 일본 미스테리소설 추천 / 종이학 살인사건 줄거리 및 감상 / 소설리뷰

숲속길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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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살인사건 - 치넨 미키토 / 일본 추리소설 추천 / 일본 미스터리소설 추천 / 종이학 살인사건 줄거리 및 감상 / 소설리뷰

 

목차

  1. 치넨 미키토
  2. 줄거리 
  3. 감상

 

 

종이학 살인사건

 

1. 치넨 미키토

   현직 의사 겸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1년 레종 데트르를 신인상으로 수상한 이후 쭉 활동하고 있다.

   가면병동을 비롯하여 그의 작품 다수가 영화, 드라마, 만화화로 만들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가면병동, 리얼 페이스, 구원자의 손길, 유리탑의 살인 등이 있으며 최근 한국어로 번역판이 속속 나오고 있다. 

 

2. 줄거리

내가 죽으면 시신을 해부하라

   치하야의 어머니가 죽은 후 아버지와는 어색한 사이로 지내고 아버지가 죽을 때 까지 그 사이는 회복하지 못한다. 의사인 치하야의 아버지가 죽고 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해부한다. 위벽에 새겨진 알 수 없는 암호 문자와 딸에게는 절대 알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발견된다.

   치하야는 경비로만 알고 있었던 아버지는 28년 전 종이학 살인사건을 쫒다가 그만둔 형사라는 걸 알게된다.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5건의 연속 살인 사건은 28년 전 어느 순간 갑자기 멈추게 되었고 그때 아버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형사를 그만두게 된다.

   아버지의 과거와 28년 전 종이학 살인 사건을 파헤쳐 갈 수록 치하야는 오래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의심은 자꾸 커져간다. 중간에 그만두려고 하지만 병리과의 친구 시오리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남겨진 메시지의 의미를 끝까지 알아내려고 한다. 아버지가 남겨둔 단서를 따라가는 중에 28년 전 종이학 살인사건과 똑같은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3. 감상

   한국에서는 종이학 살인사건 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이 책은 2021년 일본에서 傷痕のメッセージ (상처흔의 메시지)의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작가가 현직의사라 그런지 의학 지식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위벽에 메시지를 새겨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디어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이다. 읽으면서 이렇게 새긴 메시지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되지 않나 라는 궁금증이 계속 들었다.

   여기서 주인공 치하야의 친구 시오리는 원래는 치하야와 친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불편한 사이이다. 아버지의 부검을 시오리가 맡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위벽에 남긴 메시지를 발견한다. 부검의로서 해야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지만 소설의 시오리는 고인의 유지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고집으로 막무가내로 조사를 시작한다. 이래야 소설이지 라는 생각은 들지만 시오리의 의도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 든다. 물론 사건해결에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이 소설이 만약 드라마화가 된다면 너무 답답할 것 같은 캐릭터이다. 말을 좀 하라고 제발!!!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속으로 외쳤던 말이다. 말 좀 해 제발...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하지 말고...사건 해결에 같은 편끼리 정보 공유는 필수라고...

   마지막에 사건을 마무리 짓는 부분이 너무 갑작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읽기 쉬운 문체이고 의학 소재로 한 소설이라 색다르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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