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지

일본소설 추천 / 내일의 식탁 줄거리 및 감상 스포 있음/ 야즈키 미치코

숲속길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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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추천 / 내일의 식탁 줄거리 및 감상 / 야즈키 미치코 

 

목차

  1. 야즈키 미치코 
  2. 줄거리
  3. 감상

 

내일의식탁 줄거리

1. 야즈미 미치코

청소년 문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 소설가이다. 「열두 살」로 데뷔하였다. 한국에서 번역된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 일본명 しずかな日々」가 일본의 문학상을 받았고 그 외의 다수 작품에도 여러 상을 수상하였다. 

 

2. 줄거리

「이시바시 유」라는 남자아이가 엄마에 의해 살해당했다.

「유」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의 엄마 이시바시 아스미, 이시바시 루미코, 이시바시 가나. 3쌍의 모자가 있다. 

이시바시 가나는 종일 일을 하며 외동아들 「유」를 키운다. 남편은 아이를 낳자마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집을 나갔다. 돈은 늘 없지만 언제나 엄마를 생각해 주며 착하게 자라는 아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다. 「유」는 학교에서 특정 아이로부터 도둑 누명을 쓰고 괴롭힘을 당하지만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한다. 그러던 중 가나의 남동생은 가나가 모아놓은 전재산을 훔쳐 달아나고 가나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직장을 잃는 처지가 되었다.

이시바시 루미코는 「유」와 둘째 「타쿠미」의 엄마이다. 형제는 항상 다투고 집안을 어질러 놓아 루미코는 잠시도 쉬지 않고 뒤치다꺼리를 해낸다. 그 와중에 남편이 사진작가 일에 실직하여 루미코가 전업작가로 일을 하게 된다. 가정의 수입을 위해 루미코는 열심히 일하지만 남편은 집안일을 도와주기는커녕 아이들이 싸우면 아이들을 때리고 소리 지른다.

이시바시 아스미는 가정주부로써 「유」를 키우며 남편의 뒷바라지를 열심히 한다. 어느 날 「유」가 학급친구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는 다른 아이를 시켜 피해 아동을 괴롭히는 악질적인 행동을 한다. 옆집에 사는 시어머니의 치매로 어수선한 때 「유」가 아버지의 불륜을 알린다. 「유」는 자신을 때리는 아빠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발한다. 

 

 

3. 감상

「이시바시 유」라는 아이가 엄마에 의해 살해당한다. 

책에는 살해당한 아이와 같은 나이와 같은 이름의 아이를 가진 엄마 3쌍이 등장한다. 과연 이들 중에 누가 자신의 아이를 죽였나, 하며 매의 눈으로 책을 읽게 된다.

 

소설 「내일의 식탁」은 모성애의 한계를 보여준다.

장시간의 노동 속에서 힘들지만 희망을 찾아나가는 이시바시 가나. 어쨌거나 보통의 가정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부사이의 문제에는 눈감아 버리는 이시바시 아스미. 이혼을 선택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폭력적인 아빠로부터 아이를 분리하는 이시바시 아스미.

3명의 엄마들은 힘껏 아이를 지키지만 「이시바시 유」는 엄마에게 죽임을 당한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시바시 가나, 힘든 육아와 가정일 그리고 가정 폭력까지 발생한 이시바시 루미코, 아이답지 않아 영악하며 잔인한 아이의 엄마 이시바시 아스미. 3쌍의 모자는 각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나의 아이 「유」가 가장 아슬아슬했다. 아이와 삶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했고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좌절되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기 쉬운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가정은 육아를 상대에게 미룰 수 있는 조건이라도 되었지만 가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들은 모두 뛰어난 모성애를 보여준다. 반면 아빠들은 무책임하거나 방관, 폭력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유」를 괴롭히던 「리키야」의 엄마도 돈을 벌기 위해 밖에서는 웃음을 팔지만 집에서는 남편에게 학대를 당한다. 이렇게 아빠에 비해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극단적으로 보여주지만 마지막에 모성애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폭력성을 짧지만 강하게 그려낸다.

 

 

 

스포 <접은 글로 되어 있어요>

 

 

 

더보기

다행히도(?) 이 세 쌍의 아이 중 누구의 아이도 죽지 않는다. 또 다른 「이시바시 유」가 있었다. 집안에서 작은 다툼이 있었고 「유」가 엄마 이시바시 유코를 발로 찼다. 화를 참지 못한 엄마는 아이를 바닥에 밀쳐 죽게 한다. 나중에 유코는 아이에게 잘못을 빌고 싶다며 후회를 한다.

이러한 모성애를 넘어서 드러나고 마는 인간의 폭력성을 이시바시 유코가 보여준다. 

엄마의 모성애가 언제까지나 무한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은 억제할 수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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