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지

일본 추리소설 추천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추천 best5

숲속길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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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한마디로 미쳤다. 

일본에서 세금 많이 내는 작가라고 불리며 추리 소설계의 탑을 항상 유지한다.

작가 등단 이후 매년 끊임없이 책을 내고 있다.  대다수의 작품이 드라마, 영화, 연극화되고 있어서 여러 방법으로 그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작가는 스포츠를 좋아하는지 그것을 소재로 한 사건이 많고 이공계 출신이라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사건에 맛깔나게 녹여내는 능력이 있다. 또한 상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사건구성은 책을 마지막까지 덮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작가라 연애,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잘 다루지 않을 것 같지만 그의 이야기에는 사랑 소재가 곳곳에 숨어있다. 

 

 

나의 첫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붉은 손가락이다.

그 이후로 그의 담백한 문체와 세련된 사건 설계 기술에 매혹되어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쭈욱 응원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best7을 소개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추천 Best5

 

1. 백야행

백야행 줄거리

마음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자라면

> 어쩌면 이런 절절한 사랑이 있을까. 어쩌면 이런 슬픈 책임감이 있을까.

줄거리

오사카 폐건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은 오리무중이된다. 사건은 미해결 상태로 공소시효를 맞이하게 된다. 피해자의 아들은 용의자인 여주인공을 계속 맴돈다.

 

우리나라에도 영화화되어 유명한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드라마, 영화로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본 드라마 버전이 원작 소설을 잘 살린 것 같다. 

나는 책을 읽고 드라마, 영화를 보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딱 맞는 영상이 일본 드라마 백야행이다. 

미스터리 추리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로맨스 소설로 분류하고 싶다.

 

2. 살인의 문 1, 2

살인의 문 리뷰살인의 문 2 줄거리

살인의 감정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 주인공의 인내심을 알아보자.

줄거리

잘 살고 있는 남자의 인생은 '그'를 만난 이후로 엉망이 된다. 누가 시작한 지 모를 소문 때문에 집안은 몰락하고 그 남자 역시 아무것도 없는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무언가 잘 되려고 할 때마다 '그'는 나타나 남자를 다시 바닥으로 끌어내린다. 

 

어떤 사람을 미워하기 시작해서 망하게 만들 때 까지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까.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내 인생을 망치러 온 파멸자라면. 

이 책은 1인칭 시점에서 쓰여 있어서 주인공의 감정변화에 제대로 이입할 수 있다. 사람을 죽이는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리고 살인의 문이 언제 열리는지에 다룬 특별한 소재의 책이다.

 

3. 비밀

비밀 히가시노게이고 줄거리

부부만의 비밀을 갖고 살아가는 아빠와 딸

> 아내의 제 2인생

줄거리

아내와 딸이 탄 버스사고로 인해 딸만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딸의 몸에는 아내의 의식이 들어있다. 딸의 신체로 살게 된 아내는 딸의 인생을 살기로 한다.

 

영화로 먼저 접한 소설이다. 그 당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는 걸 몰랐는데 원작을 읽고 다시 영화를 보니 분위기는 살짝 다르지만 정말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다. 덤으로 히로스에 료코의 신인시절을 엿볼 수 있다. 

 

4. 편지

편지 히가시노게이고

범죄자의 본인 만족의 반성 편지

> 가해자의 사정은 알고 싶지 않다.

 

줄거리

자신의 등록금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형으로 인해 진학, 연애, 취직 등 행복하려고 할 때마다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꼬리표가 되어 행복을 막는다. 형은 끊임없이 피해자 가족에게는 사죄의 편지를, 동생에게는 안부의 편지를 보낸다. 

 

반성을 하고 있으니 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동생은 형 때문에 인생이 엉망으로 되어버렸는데 감옥에서 편지를 보내고 있다니... 피해자 가족에게는 사건의 아픔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고, 동생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다리를 없애버리는 형의 편지는 오히려 또 다른 피해자를 양성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이지만 이 소설은 가해자 가족의 시선으로 살인 사건 그 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5. 방황하는 칼날

방황하는 칼날 줄거리

소년범죄와 딸을 잃은 아빠의 분노

> 소년범죄에 관해서는 일본도 정의가 죽었다.

 

줄거리

사랑하는 딸을 미성년자인 남자아이들에 의해 농락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범죄자에게 형벌은 너무도 약하다. 사라진 정의를 직접 구현하기 위해 주인공은 복수를 시작한다.

 

이 소설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년범죄에 대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도 갈수록 잔인해지는 소년범죄에 대해서는 정의는 빛을 잃었다. 개인의 복수를 할 수밖에 없던 주인공의 절절한 부성애가 느껴진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할 정의는 나이에 따라 그 크기는 달라진다. 명확한 피해자와 가해자는 있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소년범죄.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은 누가 구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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