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지

[떡 클래스] 찰떡 만들기 - 콩찰떡, 인절미, 모듬찰떡

숲속길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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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클래스] 찰떡 만들기 - 콩찰떡, 인절미, 모듬찰떡

 

목차

  1. 찹쌀가루
  2. 찹쌀가루 멥쌀가루 구분
  3. 찰떡 만들기 

 

1. 찹쌀가루

   멥쌀과 비교해서 많이 찰기가 많다. 떡으로 만들었을 때 쫀쫀하고 치즈처럼 늘어난다면 찹쌀이 많이 함유되거나 찹쌀 100%로 만든 것이다. 멥쌀 100%로 만든 백설기와 찹쌀 100%로 만든 인절미를 떠올려보면 구분하기 쉽다. 

 

2. 찹쌀가루 멥쌀가루 구분

   찹쌀과 멥쌀은 가루로 만들어 놓으면 구분하기 어렵다. 이 둘을 구분하려면 요오드 반응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찹쌀은 붉은색, 멥쌀은 청색으로 나타난다. 

   요오드를 떨어뜨려서 구분하기보다는 그냥 애초부터 보관 봉지에 잘 적어놓자.

 

3. 찰떡 만들기

콩찰떡

   물에 한참 불려 설탕과 소금물에 졸여 만든 검은콩을 찹쌀가루에 넣고 살짝 섞은 다음 쪄준다. 물론 삶은 검은콩은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주셨다. 검은콩을 찹쌀에 섞거나 아니면 찹쌀-검은콩-찹쌀 순서대로 쌓아도 된다. 만든 뒤 냉동실에서 1~2시간 굳힌 뒤 자르면 깨끗하게 잘린다. 내 맘대로 잘리지 않는다. 찰떡이 왜 찰떡이라는 걸 알게 해 주는 인고의 시간이었다.

영양찰떡(쇠머리찰떡)

   호박고지, 콩, 대추, 밤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나는 호박고지는 좋아하지 않아서 한쪽으로 몰아넣었다. 헤헤. 선생님 시골집에서 가져오셔서 직접 말린 호박고지였지만 그래도 호박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었다. 그런데 찰떡이랑 같이 먹으니 쫄깃하니 맛있었다. 오히려 한쪽으로 몰아넣은 부분에 더 손이 갔다. 오래도록 만들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는 듯. 

   알맞게 쪄 낸 찰떡을 음식비닐에 놓고 모양을 잡아준다. 뜨거울 때 하면 잘 잡히지만 굳으면 그냥 끝이니 빨리빨리 작업을 해야 한다. 콩찰떡 때처럼 내 맘대로 잘리지 않는다. 

인절미

   정말 좋아한다. 갓 나온 인절미는 쭉쭉 늘어나는 재미로도 먹기도 하고 쫀쫀한 식감이 커서 정말 맛있다. 식은 인절미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쭉쭉 늘어나는 상태로 먹거나 프라이팬에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 구워 먹는다. 수업시간에 만든 양도 많아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 곶감 빼먹듯 자주 먹었다. 

  인절미는 역시 고물! 수업시간에는 흑임자, 카스텔라 고물을 묻혀 만들었다. 준비해 주신 고물도 선생님이 다 손수 만들어서 준비해 주신 거라 아까워서 통에 담을 때 고물까지 싹싹 긁어 담았다.

   선생님께서 치대면 더 맛있다고 하셔서 궁금해하니 다음에는 치대서 만드는 과정도 넣어서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1:1로 수업을 하시는 분이라 궁금한 거나 해 보고 싶은 떡을 이야기하면 정말 잘 알려주시고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다음시간에 해 보자고 말씀해 주신다. 너무 좋다! 떡 만드는 일을 좋아하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하시는 분을 만나서 수업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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