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지

이혼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책 - 이제 이혼합니다. 가키야 미우 줄거리 감상

숲속길 2023. 12. 19.
728x90
반응형

이혼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책 - 이제 이혼합니다. 가키야 미우 줄거리 감상 

이제 이혼합니다 줄거리 감상

목차

  1. 가키야 미우
  2. 줄거리
  3. 감상

 

1. 가키야 미우

1959년 효고현 출신. 

「남편의 여자」, 「후회병동」, 「여자들의 피난소」 , 「노후 자금이 없습니다」 등 결혼, 이혼, 여성, 노령화 사회 등 사회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작가이다. 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드라마, 영화화되었다. 

2. 줄거리

곧 60을 앞두고 있는 전업주부 스미코는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는 남편 타카오와 함께 사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남편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고 집에서 밥, 빨래를 하는 정도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친구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엽서를 받고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부럽다"일 정도이다.

친구와 만날 때면 매번 이번에는 이혼할 거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이혼 후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걱정되고, 작은 시골마을에 퍼지는 소문이 두려워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이혼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친구의 이혼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진지하게 이혼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으러 다닌다. 고작 상담받는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점차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다. 

 

3. 감상

 

이혼은 내 훈장이야

「もう別れてもいいですか 이제 헤어져도 될까요」라는 일본 원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50대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결혼 전에 일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라도 아이가 태어나면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환경에 내 놓이게 된다. 경제적인 곤란함이 예상되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불만도 그냥 참을 수밖에 없다는 여성의 고민을 가키야 미우가 이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혼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차갑다. 어디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색안경을 끼고 이혼 여성을 바라본다. 

이혼 후의 새로운 삶은 아마 주인공에게 경제적으로 버거울 수 있다. 이혼 전에 세운 계획 보다도 현실은 무척 고될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포기했던 자신의 남은 삶을 단출하지만 충실하게 채워나가는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가키야 미우의 작품은 결혼,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작품에 정확히 투영하여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그녀의 작품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

추천 글